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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과 김금숙 동문, 제33회 만화계 오스카상 하비상 수상

관리자 2021.03.03 10:56 조회 64796

▲작품 ‘풀’


회화과 김금숙(회화과·90) 동문이 제33회 만화계 오스카상인 하비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하비상은 미국의 권위 있는 만화상으로 미국 만화가 하비 커츠먼의 이름에서 따온 상이다.


하비상 수상작은 미국 뉴욕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만화축제인 코믹콘에서 발표되었으며, 김 동문은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김 동문의 작품은 ‘풀’이다. ‘풀’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비극적 역사 속에서 인권 운동가로서 삶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가진 한 여성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풀’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6 스토리 두 웹툰 지원사업에 선정돼 탄생했으며 2016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최우수상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9년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지의 최고의 만화에도 선정됐다.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도 수상했다.


김 동문은 “하비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다. 이옥선 할머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세상에 공개했다. 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작품 풀이 세계 곳곳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에게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동문은 주로 역사 만화를 그려왔다. 대표작으로 박완서 원작 ‘나목’과 발달장애 뮤지션 이야기 ‘준이 오빠’와 제주 4·3 항쟁을 그린 ‘지슬’ 등이 있다. ‘지슬’은 2015년 프랑스에서 출간돼 뛰어난 여성 만화가에게 주는 ‘아르테미시아상’ 후보에도 오르기도 했다.



취재/  정윤석 홍보기자(danniel2@naver.com)